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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중국 고객 맞춤형 신차 출시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지난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신형 ‘포르테’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100여명 및 딜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형 포르테의 중국 현지 판매명은 '푸뤼디(福瑞迪 : fu rui di)'로 중국에서 축복을 대표하는 두 글자인 ‘福(복 복)’과 ‘瑞(상서로울 서)’와 ‘나아가다. 이끌다’라는 뜻을 지닌 ‘迪(나아갈 적)’을 합쳐 만들었다.
영문차명인 포르테(Forte)와 발음상 유사하면서도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형 포르테의 외관은 리어 범퍼 하단에 크롬 가니쉬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다. 내장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클러스터 ▲인조가죽시트를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신형TPMS(자동차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안전사양을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감마 1.6 MPI 단일 엔진에 6속 MT/AT 변속기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연비도 갖췄다.
지난 2009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포르테는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까지 총 50만4302대가 판매되는 등 중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은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포르테는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첫번째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스마트한 사양은 물론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하여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해 새로운 인터넷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6일 중국 주요 온라인 및 TV 매체 기자 50여명을 초청해 신형 포르테 시승회를 개최하고 자유 시승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아차는 향후에도 ‘말 한마디로 누리는 편리한 자동차 생활(一言逸行)’을 론칭 슬로건으로 주 타겟 고객인 2~4급 중소도시의 영 패밀리를 대상으로 특화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