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상품 비중 52.7%로 크게 확대순익 30% 이상 고배당 정책 유지
-
동양생명(공동대표이사 구한서·뤄젠룽)이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5조4626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47억원,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월납초회보험료는 6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
이 중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32.2%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월납초회보험료에서 보장성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월 43.0%에서 52.7%로 크게 확대됐다.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는 영업채널 전반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비전속 채널인 GA에서 42.9% 증가한 170억원, 전속 채널인 FC에서 2.9% 증가한 69억원, 방카슈랑스에서 80.4% 증가한 43억원, 온라인보험을 포함한 다이렉트에서 19.9% 증가한 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총자산은 29조83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으며 해외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운용자산수익률 개선에 주력, 3분기 누적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16%를 나타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지속적인 채널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최종 배당금은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으로 새로운 회계기준(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의 배당성향은 지난 2013년 26.9%에서 2014년 34.1%, 2015년 40.1%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지난 2016년에는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