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국 기업 문샷 AI가 지난 17일 공개한 키미 애플리케이션이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모습. /AFP 연합뉴스
거침없던 인공지능(AI) 시장의 호황 앞에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등장하고 있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키옥시아가 대규모 배상금으로 주가가 추락한데 이어 중국이 '딥시크'보다 세계 IT시장에 충격을 더 줄 수 있는 '키미 K3'라는 새 AI 모델을 선보이고 나섰기 때문이다.이들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내상을 안길 수 있는 요인이어서 20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한국 증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19일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문샷이 내놓은 AI 모델 키미 K3는 세계 최초의 '3조 파라미터급' 개방형(오픈소스) 모델로, 장기 작업형 코딩과 지적 작업, 추론 등 첨단 지능 시나리오를 위해 설계됐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매긴 지능 지표는 무려 57점에 달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60점)과 오픈AI의 GPT-5.6 솔 맥스(59점), GPT-5.6 솔 엑스하이(58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구글 제미나이3.5 플래시(50점)보다는 오히려 높다.이는 기존 중국의 딥시크가 '저가'로 승부한 것과 달리 키미 K3는 기술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음을 의미한다.더욱이 중국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아닌, 중국 자체적인 반도체를 썼다면 한국으로선 긴장할 수 밖에 없다.실제로 키미 K3 공개 후 지난 17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1.40% 떨어졌는데, 엔비디아(-2.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5.6%), 인텔(-2%), 샌디스크(-4%) 등 관련주들이 모조리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키미 쇼크 못지 않게 우리 시장을 긴장하게 하는 것은 삼성과 하이닉스 경쟁자인 일본 메모리 반도체 키옥시아다.도쿄증시에서 키옥시아홀딩스는 지난 17일 장중 가격제한폭 하단인 5만 2110엔까지 떨어졌다.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의 특허 침해 평결에 따라 키옥시아는 미국 통신기업 비아샛에 2억 2900만달러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