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거래액 2배 이상 증가, 자동차 111대 30분 만에 완판, 하루 동안 총 66만개 상품 판매
  • ▲ 온비르온비르 행사 성료를 기뻐하는 터키 n11 구성원들. ⓒ11번가
    ▲ 온비르온비르 행사 성료를 기뻐하는 터키 n11 구성원들. ⓒ11번가


    터키 11번가가 지난 11일 진행한 터키판 ‘십일절’ 캠페인 ‘온비르 온비르’를 통해 1억4000만 TL(터키리라, 한화 약 420억 원)의 역대 최대 일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터키 e커머스 시장의 하루 거래액 신기록이며 지난해 ‘온비르 온비르’ 행사 실적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4시간 온라인 쇼핑 마라톤’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준비한 111대의 폭스바겐 골프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매했다. 1분 만에 81대, 30분 만에 111대가 모두 판매됐다.

    터키에서 온라인 최초로 진행한 아이폰X 예약판매도 1시간만에 111대 준비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캠페인의 첫 1시간 동안 2만3000건의 주문과 5만여 점의 상품이 판매됐다. 

    이날 하루 동안 터키 11번가를 방문한 고객은 840만명으로 방문 고객의 80%와 상품 주문의 54%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판매된 상품 수는 모두 66만 개로 6톤의 올리브오일과 타이어 1만7000개, 신발 2만6000켤레, 향수 1만1500개가 팔리는 등 모든 상품 영역에서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터키 11번가는 시장 진출 3년만인 2015년 연간 거래액 기준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거래액 기준 5억 6300만 달러(약 6450억 원, 당시 환율 기준)를 기록하며 터키 오픈마켓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터키 11번가의 가입 회원수는 1100만명으로 ‘2016년 말 대비 34% 증가했으며, 등록 셀러는 8만1000명으로 33% 이상 증가했다. 터키 11번가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7억달러(약 7800억원, 11일 환율 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터키 11번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거둔 것으로 시장 진출 초기부터 오픈마켓 사업자,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조원용 터키 11번가 대표는 “올해 ‘온비르 온비르’ 캠페인은 터키 e커머스 시장의 신기록을 달성한 것뿐만 아니라 111대의 자동차를 오직 온라인에서 30분만에 판매한 성과를 거뒀다”며 “3년 연속 터키 시장1위를 차지하고 있는 11번가가 앞으로도 터키 e커머스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