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인 스타상품 14개, 30일 월계점 시작으로 2주씩 10여개 점포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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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스타상품프로젝트. ⓒ이마트
이마트가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본선 무대를 통과한 29개의 예비스타 상품을 전국 10여개 점포를 2주씩 순회하며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9월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9개 상품은 지난 2개월간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400개의 예비 스타상품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바이어 및 학계, 소비자단체 전문가들이 심사 점수와 네티즌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 제품들이다.
최초에는 청년상인 10개 상품, 중소기업 10개 상품 등 총 20개 예비 스타상품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상품이 많아 이번에 이보다 9개 많은 29개의 상품을 선정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월계점에서 30일부터 2주간 펼쳐지는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에는 청년상인 특유의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갖춘 총 14개의 예비 스타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청년상인 예비 스타상품으로 군산 공설시장의 ‘장 담그는 청년들’에서 만든 ‘브라더 새우장’이 뽑혔다.
서울 길음시장 ‘꽃물’에서 만든 ‘꽃차’, 문어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강원도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거동 탕수육’ 등 기존의 전통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아이디어 먹거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월계점 이후에도 양산점, 죽전점, 가양점 등 매장 내 광장을 갖고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매월 점포를 바꿔가며 전국 이마트에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강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 테스트 입점도 진행한다.
지난 9월 본선무대를 통해 선발한 15개 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이 이마트와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에 입점해 매대에서 다른 상품들과 경쟁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다.
15개 상품 중 바이로봇(社)이 개발한 변신 드론 ‘페트론’, 제이엠그린(社)가 만든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 4개 회사의 예비 스타상품은 이미 지난 10월 스타필드 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과 수납용품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에 입점했다.
추가로 4개 회사의 예비 스타상품은 올해 안에 이마트 및 전문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나머지 7개 중소기업의 예비 스타상품도 내년 상반기에 입점 완료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대표상품으로는 올해 12월 중 이마트에서 선보일 예정인 청산이엔씨(社)의 초미세먼지 차단용 크림인 ‘라제올’을 꼽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스타상품’으로 선정된 12개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은 현재 이마트는 물론 베이비서클,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에도 최종 입점돼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상품성이 검증된 상품들은 향후 이마트몰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연계해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우수 중소기업에 대형마트와 전문점을 통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청년을 비롯한 전통시장 상인의 소득증대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