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술 개발 완료, 졸음운전 사고 막는 신개념 안전시스템심정지 등 응급상황에도 대응하는 기술로 향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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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에서 운전 불가 판단 시 차량이 자율주행모드로 안전 영역으로 이동하는 'DDREM' 기술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DDREM'은 Departed Driver  Rescue&Exit  Maneuver의 줄임말로, 사전적으로는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의 운전자를 구출해낸다는 뜻이다.

    기술적으로는 졸음 등으로 차량이 지그재그로 움직인다거나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하지 않고 눈을 자주 감을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DDREM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차량 스스로 움직여야 하므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 관련 기술 확보를 목표로 현재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졸음운전 여부나 차량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주행 상황 등을 판단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현재 이 기술은 졸음 운전에 대응해 차를 갓길 등에 세우는 기능 중심으로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향후에는 운전자의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좌석 센서 등을 활용해 심정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작동할 수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에그뉴(David Agnew) 이사는 "DDREM은 탑승자의 건강(health)과 안전(safety)에 초점을 둔 자율주행기술"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관련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