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올해 3분기 영업지원 챗봇 서비스 오픈라이나생명, 고객 상담 지원 챗봇 서비스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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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챗봇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챗봇은 온라인상의 대화를 뜻하는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다. 보험사들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설계사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7월 설계사들에게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질환별 심사기준 정보를 24시간 제공하는 영업 지원 챗봇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통상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는 친구추가를 통해 1대1 채팅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ING생명은 재무설계사 지원 상담 AI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SK C&C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ING생명 관계자는 "올해 5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작년까지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들도 챗봇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연내를 목표로 영업 지원을 위한 관련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6월, 설계사 영업지원을 위한 나이스챗봇을 선보인데 이어 11월에는 상품 정보 및 보험료를 산출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 오픈했다. 올해는 챗봇을 활용한 고객 상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KB손보 측의 설명이다.
라이나생명은 이르면 이달 말 고객 챗봇 서비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고객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분석해 질문 관련 답변을 확대한다는 것. 과거에는 AI가 특정 키워드만 인식한 뒤 미리 설정된 내용에 대해서만 답변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DB손보의 경우 2016년 12월부터 카카오톡 프로미 챗봇을 통해 고객에게 보험금 청구방법, 구비서류 안내, 계약 대출 이용방법, 서비스망 찾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