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산출 가능한 간편 설계 시스템 오픈고객편의 확대 및 영업 활동시간 단축
  • ▲ ⓒKB손해보험 나이스챗봇 캡처
    ▲ ⓒKB손해보험 나이스챗봇 캡처
    KB손해보험이 보험설계 업무를 지원하는 챗봇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달 설계사들이 카카오톡 나이스챗봇을 활용해 보험상품 정보 및 보험료 계산을 할 수 있는 간편 설계시스템을 추가 오픈했다.  

    기존에는 장기보험 신계약을 설계할 때 설계사들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사무실에서 가입설계를 한 뒤 고객을 재방문하는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해왔다.

    영업 현장에서는 고객 안내까지 시간이 걸려 고객들의 보험가입 의사가 감소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KB손보는 설계사들의 영업활동 시간 단축 차원에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챗봇 간편 가입설계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

    설계사들은 고객면담 후 나이스챗봇에서 추천상품 플랜을 활용해 간편 가입 설계 및 보험료 산출을 해볼 수 있다.

    성별이나 나이 등 단순한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료 계산이나 실제 청약번호 생성이 가능하다. 또한 설계 내용을 담은 모바일 가입제안서를 확인해 즉시 고객에게 전달 가능해 영업활동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재물, 단체보험을 제외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녀(태아)보험은 지난주부터 가입 설계가 가능해졌다.  

    KB손보 관계자는 "타 금융회사와 다르게 내부 R&D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통합 챗봇 서비스가 구현되는 경우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내부 R&D와 계열사간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나이스챗봇 서비스는 설계사가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콜센터를 통해 자주 문의했던 질문 유형과 관련해 24시간 자동 응답하는 서비스로 올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 헬프서비스 기능을 추가했고 지난달 간편설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KB손보 임직원이나 설계사가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친구로 추가하면 1대1 채팅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