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이행 전까지 점거 지속할 예정카허 카젬 사장, 노조 급습에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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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한국GM)이 성과급 지급을 보류했다. 이에 노조는 사장실 무단 점거 등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 집행부는 전날 오전부터 인천 부평공장의 카허 카젬 사장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는 노조원은 임한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군산, 창원, 사무, 정비지회장 등 10여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들이 이 같은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은 오늘(6일)로 예정됐던 성과급 지급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전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서신을 통해 "자금난에 따라 지난해 임협에서 약속한 2차 성과급을 6일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노조는 사측이 약속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으면 사실상 점거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카허 카젬 사장의 퇴진 등에 대한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조는 오는 9일부터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