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체조사의 30~35% 수준… 입지는 군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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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항공수요를 조사한 결과 국내·국제선을 합쳐 2025년 67만명의 수요가 예측됐다고 10일 밝혔다.
2025년 67만명(국내 37만7110명·국제 29만6835명) 2035년 86만명(국내 41만9333명·국제 44만6769명) 2045년 106만명(국내 42만4973명·국제 63만2435명) 2055년 133만명(국내 43만2829명·국제 89만6540명) 등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서대학교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이번 검토 결과는 2015년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항공수요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 전북도 연구용역에서는 도내 항공여객 수요를 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수요예측과 비교하면 20~35% 수준에 불과하다.
최적 입지 검토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담긴 부지(군산)를 비롯해 화포지구와 김제공항 부지(김제)를 살폈다. 장애물·공역 등을 고려할 때 기본계획상 군산 부지가 다른 곳보다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기초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항공수요와 입지에 대한 상세 재검토는 물론 경제성 분석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신공항은 2011년 수립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공항 부지가 반영되면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 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태도다.
국토부는 2016년 고시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새만금 신공항 타당성 검토 계획을 반영했고, 지난해부터 항공수요 조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