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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의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 직후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금감원 공보실을 통해 전했다.
김 원장은 지난 5일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다녀온 해외출장과 인턴 고속승진 의혹이 일면서 야당의 공격을 받아왔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12일 로비성 출장 의혹 등을 이유로 김 원장에 대한 사퇴 공세가 계속 되자 선관위에 관련 질의서를 보냈고, 결국 선관위는 일부 정황에 위법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