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국제관에 50억원 투자… 재개장 후 첫 대기업 투자유치
  • ▲ 다락휴 호텔.ⓒ해수부
    ▲ 다락휴 호텔.ⓒ해수부

    오는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2인실 호텔 '다락휴'가 들어선다고 해양수산부가 23일 밝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이날 다락휴 호텔 제3호점을 박람회장 국제관(D동·3층)에 마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013년 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최초의 대기업 투자유치 성공 사례다. 박람회 개최 전에는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한화 아쿠아플라넷, 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 투자 유치 사례가 있다.

    SK네트웍스는 총사업비 50억원을 숙박(9㎡)과 편의시설을 갖춘 2인실 객실 56개를 마련한다. 총 1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존 인천공항의 1·2호점과 달리 모든 객실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갖춰진다.

    다락휴 호텔은 시설 공사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6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렌터카 사업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다락휴가 들어서는 국제관은 오동도와 여수 바다 앞에 있어 바다 전경을 감상하기 좋다. 여수엑스포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닿아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에 빅오쇼 등 공연과 아쿠아리움 같은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 볼거리·즐길거리도 다양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수박람회장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최장 10년간 장기임대할 수 있게 계약조건을 고쳤다"며 "앞으로도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여수박람회장을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