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원 창업기업… 자체 개발 차선인식 알고리즘 사용
  • ▲ 소네트 자율차.ⓒ국토부
    ▲ 소네트 자율차.ⓒ국토부

    대기업과 학계가 주도했던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개발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소네트의 자율주행차에 대해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자율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네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창업한 기업이다.

    소네트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자율차에 탑재했다. 카메라 이미지 영상을 처리해 차량을 제어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선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소네트는 앞으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시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표준 기반을 제작하고 자율주행 시스템 일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소네트가 추가되면서 현재 전국을 주행할 수 있는 임시운행 허가 자율차는 총 45대로 늘었다. 현대차·쌍용차·아우디 등 자동차업계를 비롯해 삼성전자·네이버랩스 등 IT·통신·전자업계, 교통안전공단·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 서울대·카이스트 등 대학교가 참여 중이다.

    국토부는 2016년 2월 민간의 자율차 기술개발을 지원하려고 임시운행 허가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 도로지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동차 제작·통신 등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해 업계 간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소네트가 있는 대구시에 대해선 2016년부터 총연장 74㎞쯤의 정밀 도로지도를 구축해 제공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