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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임 유상대 부총재보와 정규일 부총재보.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된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은행은 공석 중인 부총재보에 유상대 국제협력국장과 정규일 경제통계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총 5명으로, 지난 1월 월 김민호 부총재보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3월에는 전승철 부총재보가 외국환중개 사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중도 퇴임하면서 부총재보 두 자리가 공석이었다.
신임 유상대 부총재보는 1986년 입행해 경제학 박사로서 국제국장, 뉴욕사무소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국제협력국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국제협력국장으로서 중국인민은행과의 통화스왑계약 연장, 캐나다 및 스위스 중앙은행과의 신규 통화스왑계약 체결 등 실무를 총괄함으로써 외환안전망 확충 및 금융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제국장을 역임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는 등 외환·국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신임 정규일 부총재보는 1987년 입행해 경제학 박사로서 경제연구원 부원장 및 국제협력실장을 거쳐 지난 2016년 7월부터 경제통계국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동안 경제연구원의 주요 실장 및 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장기 및 현안과제 연구 등을 통해 금융위기 대응방안 등 다양한 정책대안 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한 경제통계국장으로서 주요 통계의 편제와 공표를 총괄하는 한편 디지털 및 공유 경제의 국민계정 반영 로드맵 완성, 빅데이터 활용방안 연구 등을 통해 경제분석에 유용한 통계의 개발과 확충에 기여했다.
신임 부총재보 임기는 오는 2021년 5월 1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