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 자산부채종합관리 구축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선제적 대응
  • ▲ BNK금융지주는 지난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 통합 ALM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BNK금융지주
    ▲ BNK금융지주는 지난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 통합 ALM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그룹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BNK금융지주는 29일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 통합 ALM(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열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BNK금융은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각 계열사에 공통기준의 금리와 유동성 리스크 측정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이 예상되는 새로운 금리리스크 규제인 IRRBB 측정 모형을 조기에 구축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추진 중인 IT 표준화에 따른 시스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ALM시스템은 자산과 부채간의 금리조건 및 만기 불일치 등에 따라 발생하는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금융기관 자산과 부채의 조달·운용 정책방향 결정 등에 활용되고 있다.

    BNK금융 신덕수 전무는 "그룹 통합 ALM시스템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강화된 그룹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BNK금융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