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 통했다’…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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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PETG를 앞세워 아시아 최대 화장품 전시회 'CBE 2018 (China Beauty Expo 2018)'에 참가해 중국 화장품 업체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CBE 2018은 중국 상하이 전람센터에서 22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SK케미칼은 2016년부터 중국 화장품 시장을 겨냥해 랜드 별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소재를 소개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친환경 PETG는 비스페놀A 걱정이 없어 친환경 소재로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세계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PETG는 기존 소재들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력과 글로벌 명품 화장품에 적용된 브랜드 ‘후광효과’(halo effect)에 힘입어 중국 현지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SK케미칼의 설명이다.
노승혜 SK케미칼 중국 마케팅 담당 대리는 "지난해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PETG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가 성장했다"며 "중국 내 화장품 사용 증가와 현지 업체들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PETG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