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퇴직연금펀드 수탁고 운용업계 1위2014년말 대비 연금펀드 규모 두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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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토탈 연금 솔루션' 등 연금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모두 운용사 수탁고 1위로 그 규모가 각각 3조원 규모에 달한다.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어 국내 최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전체 개인연금 적립금 규모는 128조원, 퇴직연금은 168조원이다. 

    이중 펀드는 각각 12조2000억원, 13조8000억원 수준으로 아직 보험, 신탁이나 원리금보장상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연금펀드의 규모는 2014년말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났다. 

    미래에셋 연금펀드 역시 2014년말 2조4000억원에서 현재 두 배 넘게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장기 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해 안정적인 연금자산 운용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2011년에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를 출시했다. 

    현재는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한다. 설정액이 올해만 1000억원 넘게 증가해 현재는 3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은퇴자산 인출설계용으로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를 출시,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연금펀드 도입기에는 적립식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위험자산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연금시장이 성숙하면서 적립한 연금자산을 활용해 안정적인 은퇴소득을 만들어내는데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운용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나섰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출범해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류경식 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투자 방법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