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세 지속에 2560선 약보합 마감 … 코스닥은 1%대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2560선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3.64)보다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약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9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3억원, 2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727만주, 거래대금은 9조7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5%), 종이목재(0.83%), 음식료(0.55%) 등이 올랐고 금속(-2.40%), 보험(-1.84%), 화학(-1.4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40%), 셀트리온(0.81%), 삼성전자우(0.33%)는 상승 마감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4.11%),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1.24%), 기아(-0.90%), 네이버(-3.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8%)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전지 포함 대형주들의 낙폭이 확대되며 약보합 마감했다”며 “다음 주 BOJ, FOMC 등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재정정책에 집중된 시장 시선이 환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22.8)보다 11.46포인트(1.59%) 상승한 734.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3억원, 76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7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6억5534만주, 거래대금은 6조379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1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8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4.53%), 에코프로(4.18%), 레인보우로보틱스(3.42%), 삼천당제약(1.75%), 코오롱티슈진(5.51%), 클래시스(2.17%), 리가켐바이오(0.58%)는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68%), HLB(-2.96%), 휴젤(-0.15%)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45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