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ETF 중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
  • ▲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이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고 13일 밝혔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3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 포스코그룹주 ETF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를 추종하며 포스코그룹주 6개 및 포스코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63%다. 국내 상장된 이차전지 테마 ETF(ETF CHECK 분류 기준) 20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장 이후 최근 1년 및 6개월 기준으로 부진한 성과(-34.92%, -10.77%)를 기록했지만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0년 이상의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통합 공급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주 외 종목으로는 현대제철, 삼성E&A 등이 편입돼 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장점은 포스코그룹주 편입 특성상 이차전지 소재 외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업도 두루 편입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국내 상장된 ETF 중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이차전지 산업은 일시적인 수요 정체 구간을 극복한 뒤 올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철강 산업 역시 그동안 저가 물량 공세를 했던 중국이 미국 관세 압박 영향으로 철강 감산에 들어가며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