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소비 2030세대 정조준 ‘트렌드 마케팅’ 전략
  • ▲ ⓒ신세계
    ▲ ⓒ신세계
    SSG.COM이 2030 고객을 정조준한 ‘실험’에 한창이다. 

    SSG.COM은 서울 홍대와 가로수길은 물론,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전국 유명 오프라인 패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패션 로드숍 전문관’을 열고 2개월 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SSG.COM은 이를 위해 모바일 패션 커머스 업체 ‘브리치(brich)’와 제휴를 맺고 1차로 100여개 브랜드의 2만 종이 넘는 상품을 입점시켰다.  

    이는 브랜드 이름값이나 획일화된 디자인보다 나만의 독특한 ‘취향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디한 2030 소비자의 잠재적 수요를 잡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SSG.COM은 이 전문관을 2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고객 반응을 살펴 5월 말 경 정식으로 오픈 할 계획이다. 

    SSG.COM은 이번 패션 전문관 1차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1주일 간 입점 상품 할인, 무료배송 이벤트 등 특별 행사도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대구 동성로 유명 브랜드 ‘오브제스트’ 원피스를 2만원대에 한정 판매하며,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모던룩 브랜드 ‘시크헤라’의 데일리 티셔츠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종합쇼핑몰 업계 최초로 실시했던 ‘프리오더(선주문)’ 서비스도 진행된다. SSG.COM은 지난 3월 말 시범적으로 실시한 ‘부테로’ 슈즈 프리오더 서비스가 3일 만에 100%, 행사기간 동안 매출 목표 240% 초과 달성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자 긴급히 2차 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SSG.COM은 9일 오후 2시부터 오는 16일 오전 11시까지 스웨덴 패션브랜드 ‘악셀 아리가토(Axel Arigato)’ 스니커즈 19종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