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180억, 당기순이익 6848억신세계면세점 1분기 매출 7033억… 전년比 107% 성장“신규 면세점 오픈이 매출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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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가 올 1분기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면세점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1100억원이라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38.6% 늘어난 1조518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85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1분기 실적을 보면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1.9% 줄어든 3750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SI)에서 매출 3659억원, 영업익 29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센트럴시티도 매출 660억원, 영업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DF(면세점)은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신세계DF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7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6% 하락했다. 

    이외에도 대구신세계가 매출 455억원에 영업익 47억원을 기록했고, 까사미아는 273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11억원을 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센텀시티 등 대형 점포들의 견고한 실적에 더해 대구신세계가 개점 3년 만에 흑자를 내는 등 빠르게 안착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 사업 역시 명품 등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의 입점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졌고, SI는 화장품이 고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