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협업해 '마이웨이 블링피치' 선봬편의점, 화장품 대체 구매처 역할… 지난해 13.8% 성장1020대 40% 비중 차지… “향후 편의점 화장품 시장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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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색조화장품 라인업을 출시, 1020 세대와 지방권 소비자를 공략한다. 

    CU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1020세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색조 화장품 '마이웨이 블링피치'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웨이 블링피치는 CU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해 만든 CU 전용 화장품 브랜드이다. 1020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화사한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춰 분홍빛 복숭아를 컨셉으로 총 9종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기름기 없이 산뜻한 보송팩트(8900원)부터 비타민C를 첨가한 모찌톤 톤업크림(8900원), 탱탱한 C컬을 유지해주는 밀당카라(6900원), 지속력 높은 멜팅 젤의 브로카라(6900원), 촉촉하고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어주는 워터틴트(4900원) 등이다.

    CU는 2017년부터 에뛰드하우스, 홀리카 홀리카, 세타필, 미미박스 등 화장품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이유는 높은 접근성을 앞세워 화장품의 대체 구매처로서 역할을 하며 관련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 최근 5년간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 2017년 18.5%에 이어 지난해에도 13.8%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20세대가 전체 매출의 약 40%의 비중을 차지한다. 

    화장품 전문점 매장이 많지 않은 지방권도 겨냥한다. CU는 즉시 구매 수요가 많은 도심 외에도 화장품 구매 채널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권 등 틈새 입지 위주로 500여 화장품 특화 점포를 운영,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편의점 화장품 구매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그들의 니즈에 꼭 맞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수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1020 세대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대체 구매처로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향후 편의점 화장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