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작년보다 6.8감소한 4조346억원 기록올레핀 공급과잉 완화 영향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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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은 2019년도 2분기 영업이익으로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 감소했으며, 매출은 같은 기간 4조346억원으로 6.8% 줄었다.

    부문별로는 올레핀에서 역내 크래커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로마틱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으나,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입 물량 유입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및 무슬림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미-중 무역분쟁, 국제유가 변화 등 대외적인 변동성이 증대되고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 증가세가 둔화되며 작년 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역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의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준공한 미국 ECC, EG 공장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투자를 진행중인 여수 PC, 울산 MeX 및 PIA 공장 증설이 올해 말에 완료돼 안정적인 원료공급 및 사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