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씨, 스탠포드대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 밟아민정씨, 하이닉스서 대리로 SK 생활 시작
  • ▲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윤정씨(왼쪽)과 차녀 민정씨. ⓒSK
    ▲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윤정씨(왼쪽)과 차녀 민정씨. ⓒSK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윤정씨가 그간 근무했던 SK바이오팜을 떠나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반면 군생활과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했던 차녀 민정씨는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윤정씨는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의 입학허가를 받고 다음달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유학 기간은 2년이다.

    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해, 같은 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신약 개발분야에서 근무한 바 있다.

    반면 차녀 민정씨는 핵심 계열사인 하이닉스에서 SK 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오는 16일부터 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 조직에서 대리 직급으로 일한다. 미국 워싱턴D.C.에 사무소가 있는 INTRA는 하이닉스의 국제통상과 정책 대응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 2함대에서 근무했고, 전역 후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했다.

    민정씨는 대학과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이슈와 통상·규제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