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8045대…티볼리 판매 전년比 45% 급감 수출 2150대…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로 판매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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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를 포함해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특히 대표모델인 티볼리 판매가 45% 감소한 2149대에 그친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전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특히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다.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7% 감소한 2150대를 기록했다. 이 역시 주력인 티볼리 수출이 66.7% 줄은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티볼리 수출은 480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유럽시장으로의 신규 모델 투입과 함께 코란도 대규모 미디어 시승행사 개최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모델 추가 투입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9월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주요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하는 등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