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9년만에 새롭게 바뀐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 공개2.3L GTDI 엔진-10단 변속기 조화로 최대출력 304마력 판매가격 5990만원…'모하비·트래버스'와 내수 경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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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대형 SUV시장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한국지엠 트래버스에 이어 또 하나의 기대주인 포드 익스플로러가 공개되면서다. 9년만에 완전히 새롭게 바뀐 6세대 익스플로러까지 가세하며, 내수 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형 SUV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가빛 2층 컨벤션홀에서 익스플로러의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All-New Explorer)’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초 북미 시장에 선보인 이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진행되는 출시행사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SUV 하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떠올리는 단어가 됐다"며 "익스플로러는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며 대형 SUV시장을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올 뉴 익스플로러는 라이프 파트너로서 더 넓은 공간에 안전함과 편안함을 담아냈다. 운전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6세대 올 뉴 익스플로러를 자신있게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출시되는 올 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모델이다.

    7가지 주행 모드를 갖춘 지형 관리 시스템(TMS, Terrain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더욱 다이나믹한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정재희 대표는 "후륜 구동 기반 드라이빙 시스템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다이나믹하고 정교한 주행능력을 구현해냈다"며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를 비롯 다양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담았다. 자신있게 SUV의 미래를 담아낸 모델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뉴 익스플로러가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익스플로러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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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익스플로러의  2.3L GTDI 엔진은 전 세대 대비 향상된 304(5500rpm)마력, 42.9kg.m(3500rpm) 토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후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과, 익스플로러에는 처음 적용된 자동 10단 변속기가 결합해 역동적인 동시에 응답성과 효율성이 높아진 안정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성도 개선돼 올 뉴 익스플로러의 공인 연비는 전 세대 대비 1km/L 향상된 8.9km/L(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지형 관리 시스템은 3개 모드가 추가돼 노멀,  스포츠, 트레일, 미끄러운 길, 에코,  깊은 눈/모래, 견인/끌기의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다양한 도로 및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한층 개선했다.

    또한 전면 및 1열 측면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래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에 포드 최초로 적용된 이중벽 대시보드를 더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검은색의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동일한 C-필러 등 익스플로러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는 이번 올-뉴 익스플로러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새롭게 적용된 후륜구동 아키텍처로 올뉴 익스플로러의 외관은 짧아진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운전자 및 탑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고려한 실내 공간 디자인 또한 돋보인다.

    올 뉴 익스플로러는 차체 내부 개선을 통해 더욱더 넓고 편안한 좌석,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3열, 로터리 방식 변속기 도입을 통한 공간 확보 등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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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어진 차체에도 2열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 엔트리 시트와, 3열 파워폴드 버튼으로 쉽고 편한 동승자 탑승 및 하차와 시트 컨트롤 용이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센터패시아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싱크3 작동을 위한 음성 인식 기능 및 터치 조작에 대한 탁월한 응답성을 제공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심역할을 수행한다.

    올 뉴 익스플로러에는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 Play™)이 탑재됐다. 12개 고성능 스피커는 차량 내 최적의 장소에 배치돼 운전 중에도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올 뉴 익스플로러는 다양한 운전자 보조 및 편의 기능들을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 360플러스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주행 시 차량이 차선 중앙에 위치 및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레인 센터링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 가격은 2.3L 리미티드 모델 기준 5990만원이다.

    업계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며 대형 SUV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모델이 나타날 지도 관심사다.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생존을 위한 이들의 경쟁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독주 아래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는 이들 중 어느 모델이 먼저 치고 나갈지 주목된다"며 "올 뉴 익스플로러를 경쟁모델로 꼭 집은 트래버스가 얼마나 선전할 지도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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