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의 가장 낙후된 농촌 지역인 판테아크와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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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 6일(현지시각) 아프리카 가나 판테아크와 지역에 '가나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 완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가나 한국대사관 대사, 코피 아가이쿤 가나 지역의회 의원, 노계환 기아차 CSR경영팀장, 디킨스 선데 월드비전 가나 회장 등 관계자 및 현지주민 포함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보건센터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립됐다.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게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기반을 마련해 빈곤지역의 복지와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2012년에 시작돼 아프리카 및 아시아 9개국에 직업훈련센터, 보건센터, 중등학교 등 총 11개소의 거점센터가 건립됐으며, 이 중 5년 간의 자립지원 훈련을 마친 5개소는 운영권이 지역단체로 이양돼 현지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가나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가 건립된 판테아크와 지역은 가나에서 가장 낙후된 농촌지역 중 하나로 약 13만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해 콜레라 및 기생충 감염에 취약한데 비해 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특히 산모와 영유아가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향후 가나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산모 보건서비스 ▲아동 진료, 영유아 성장 모니터링 ▲HIV/말라리아 진단 ▲백신접종 ▲응급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아차는 향후 5년 내 판테아크와 지역주민 약 3만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