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상품 금리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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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코픽스 금리는 1.83%(잔액기준)으로 0.04%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의 경우 1.55%로 0.02% 하락했으며 신잔액기준 역시 1.57%로 0.03%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반영된다.
    즉, 최근 수신상품 금리가 내려가면서 코픽스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 잔액기준 코픽스는 8월부터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8월 1.91%에서 9월 1.87%, 10월 1.83%로 두 달 동안 0.08% 내렸다.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분까지 반영될 경우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란 게 전문가 의견이다.

    반면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등락을 반복 중이지만 점차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8월 1.52%에서 9월 1.57%로 0.05% 상승한 바 있다. 이달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하락폭이 적었던 이유도 기준금리 인하보다 금융채가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3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