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한국기업 부품 구매량 15억 유로 수준까지 '껑충'삼성SDI와 29억 유로 규모 5세대 배터리셀 공급 계약
  • ▲ 안드레아스 벤트 BMW 그룹 구매 및 협력사 네트워크 총괄ⓒBMW코리아
    ▲ 안드레아스 벤트 BMW 그룹 구매 및 협력사 네트워크 총괄ⓒBMW코리아
    BMW코리아는 21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BMW그룹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협력사들과 협력강화를 위한 계획 및 실행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약 30여개 국내 1차 협력업체가 참가했으며 BMW그룹 보드멤버이자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총괄 안드레아스 벤트가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벤트 총괄은 "30여 개의 한국 1차 협력 업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며 "모든 협력사들은 높은 수준의 혁신성을 갖추고 있으며, BMW 그룹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전기 이동성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그룹의 한국기업 부품 구매량은 2012년 7000만 유로에서 지난해에는 15억 유로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MW 그룹은 협력사의 날 행사 하루 전날에 삼성 SDI와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삼성 SDI로부터의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 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