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 출산장려 정책 시행… 임신·출산·육아 지원

현대모비스가 직원들 워라밸 문화 선도에 이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며 직원들의 육아활동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2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자녀가 어린 경우 남녀 직원 구분 없이 근로시간을 최대 4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여자 직원의 경우 임신 기간 중에는 심리적·신체적 안정을 위해 급여 삭감없이 2시간 단축근로가 가능하다.

만 8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경우 남녀 직원 모두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 내 육아활동에서 남편 역할이 커지면서 육아휴직을 하는 남자 직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 자체 조사결과 남자직원들의 육아 휴직 사용률은 지난 3년간 매년 2배 이상씩 오르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정책 지원 확대는 물론 사내 홍보를 계속해 사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임산부 직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임산부들을 위해 사옥의 주차장을 무상 지급하고 임신 기간 중 필요한 튼살크림이나 풋 스툴 등이 들어 있는 임산부 키트를 제공한다. 사옥에 임산부 휴게실을 만들었으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긱 각지의 특급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숙박권도 지원한다. 또한 직원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연구소와 진천 공장내 직장 어린이 집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업무가 끝난 이후에도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파워스폰서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저렴한 금액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호텔이나 리조트 등 숙박시설은 물론, 헬스장과 각종 스포츠 연습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과 같은 여가시설 등을 정상가 대비 10~5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가정과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곧 업무 집중과 성과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