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대표 vs 은행 부문장 vs 자행출신 외부인사후보군 연령대 61~63년생으로 세대교체 준비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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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우리은행장의 후보군이 추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을 선정했다.

    후보자 3인의 이력을 살펴보면 자회사 대표, 은행 부문장, 우리은행 출신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동연 후보는 1961년생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연세대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을 이수했다.

    은행 내에선 전략기획단, HR운용팀을 등 전력과 인사 부서를 두루 거친 뒤 역삼역지점장, 강남교보타워지점장, 포스코센터지점장 등 은행 내 핵심 점포도 경험했다.

    임원이 된 뒤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그룹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후보는 1962년생으로 운호고, 충북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다.

    1989년 상업은행 입행 후 시너지추진실, 검사실, 전략기획부 등 은행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재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며,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며,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일과 22일 그리고 28일 세 차례에 걸쳐 후보군에 대한 단계별 검증 및 위원들 간의 토론과 협의 과정을 통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29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28일 은행 내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으며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