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즉석/신선식품 매출비중, 일반점포 대비 두배 높아점포 마진률 일반점포 대비 6%p 상승, 매출은 66.8% 높아 올해 ‘푸드드림’ 500개 점포로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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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은 현재 운영 중인 14개 ‘푸드드림’ 점포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상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종합생활쇼핑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푸드드림은 일반점포 대비 2배 수준인 약 40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 즉석식품, 차별화음료, 신선·HMR,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의 차별화된 매장이다. 이 곳에서는 국수와 우동에 육수를 바로 부어 즉석에서 즐길 수 있고, 1989년 출시된 국내 편의점 최초 PB인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와 얼려 마시는 음료 '슬러피'도 맛볼 수 있다.

    푸드드림의 상품군별 매출 현황을 보면, 평균 40%가 넘던 담배 비중이 21.7%로 현저하게 줄어든 대신 푸드(도시락, 김밥 등), 즉석(고구마, 치킨 등),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은 20.5%로 일반점포(10.1%)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또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 구축으로 근거리 생활용품 소비자들도 늘어나 헬스·뷰티(H&B), 가정용품, 잡화류 등 비식품군 매출 구성비 역시 11.1%로 일반 점포(6.3%) 보다 4.8%p나 높았으며, 음료, 과자, 유음료 등 다른 상품군들도 모두 일반점포에 비해 높은 구성비를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는 점포의 운영효율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푸드, 음료, 비식품 등 일반상품 매출이 증가해 점포 마진이 일반점포 보다 6%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점포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66.8% 신장하는 등 매출증대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 플랫폼을 올해 500개 점포까지 확대해 브랜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의 기본인 상품과 서비스에 근본적인 차별화를 도모하여 편의점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 미래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다"라며 "푸드드림은 편의점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향후 푸드드림 모델을 우선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