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221.2조원 전년비 16.4% 증가5년 수익률 '손보사', 10년 수익률은 증권 각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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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5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2.25%로 전년(1.01%) 대비 1.24%p 상승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76%, 2.81%를 나타냈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77%, 실적배당형은 6.38%을 보였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 1.86%, 확정기여형(DC)·IRP특례 2.83%, 개인형퇴직연금(IRP) 2.9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총비용부담률은 전년 대비 0.02%p 소폭 하락한 0.45%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개인형퇴직연금이 0.42%로 가장 많이 하락(0.04%p) 하락했다. 이어 DB형(0.4%), DC형·IRP특례(0.57%) 각각 0.01%p, 0.03%p 하락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적립금 규모는 221조2000억원으로 전년(190조원) 대비 16.4% 증가했다. 제도유형별로는 개인형퇴직연금이 전년 대비 32.4% 증가한 2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DB형과 DC형·IRP특례도 각각 전년 대비 13.9%, 16.3% 증가한 138조원, 5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2018년 신규 편입된 저축은행 예‧적금의 작년 말 적립금 규모는 6조9000억원으로, 원리금보장상품 중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중에는 집합투자증권의 비중이 94.8%를 차지했다. 이중 채권혼합형 및 채권형이 집합투자증권의 70.7%를 차지하며 보수적인 운용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5년 연환산 수익률의 경우 손해보험이 1.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권(1.96%), 생명보험(1.91%), 근로복지공단(1.91%), 은행(1.91%) 순이었다.

    10년으로 확대하면 증권사의 수익률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손해보험(2.93%), 생명보험(2.85%), 은행(2.67%) 순이었다.

    이 밖에도 총비용부담률은 근로복지공단이 0.08%로 가장 낮았다. 이어 손해보험(0.38%), 증권, 생명보험(0.42%), 은행(0.48%) 순으로 비용부담률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