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이상의 암돼지만 선별, 도축 후 3일 안에 판매신선도 및 최고의 맛 제공 위해 도축 후 8일까지만 팔아‘3일 돼지’ 상품 연내 전 점으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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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초(超) 신선 돼지고기를 선보이며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고 품질과 최상의 신선도로 가장 맛있는 순간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돼지고기를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 특히 돼지고기의 육즙이 덜 빠지도록 도축부터 고객이 먹기 전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에 주목했다. 

    롯데마트는 1등급 이상 암돼지로 한해, 최상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축 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도축 후 8일까지만 매장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019년 한우 경매장에서 매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통상 여러 단계에 걸쳐 유통되는 구조를 축소해 좋은 품질의 한우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기존 육가공업체를 통해 돼지고기를 납품 받을 시에는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 까지 약 7일정도 소요된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 직경매 시에는 도축 이후 3일 이내 매장 진열이 가능한 만큼 소요시간이 4일 이상 줄어들어 소비자들은 신선한 돼지고기를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상품명은 도축부터 식탁까지 3일 소요된다는 의미를 담아 ‘3일 돼지’ 라고 정했다.

    일반적인 돼지고기 가격은 삼겹살 기준으로 100g당 2000원 정도이며, 초신선 돼지고기의 경우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20%가량 높은 100g당 2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초신선 돼지고기 가격을 다른 채널 대비 9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3일 돼지’는 구매 이후 1차 가공을 진행하고, 다음날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입고해 도축 후 3일째 매장에 진열 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달 말 ‘3일 돼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최초 제품은 일 한정 물량으로 서울의 일부 점포와 온라인에서 판매하게 된다.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연내에는 롯데마트 전 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돼지고기는 총 34만 마리 정도다. 이는 월 평균 3만 마리가 소비되고 있는 수준이며, 2020년에는 그 중 1.5%에 해당되는 5000마리의 돼지를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돼지고기 직접 경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맛 좋은 육류’ 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