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추경 총 예산안 1조1651억원 편성…3일 국회 제출클린팩토리사업 신설…3년간 최대 700개 기업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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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그린뉴딜에 총 4639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는 전체 그린뉴딜 추경예산 1조4000억원중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경제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 투자를 위해 26개 사업, 1조1651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해 3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추경안은 ▲수출·투자 활성화(3617억원) ▲내수진작 및 위기산업 지원(3175억원) ▲K-방역산업 육성(79억원) ▲한국판 뉴딜(478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산업부는 한국판뉴딜과 관련해 '저탄소 녹색 산단 구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확산기반 마련’, '에너지 디지털화'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우선 제조업의 녹색 전환을 위해 산업부문 에너지소비의 77%를 점유하고 온실가스 배출의 83%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개선해 저탄소 녹색산업단지를 구축한다.이를위해 산단내 에너지사용 점검·관리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단지의 공장지붕형 태양광 설치 융자를 지원한다.또한 산단입주기업에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을 감축하는 클린팩토리사업을 신설하고 10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700개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소경제의 조기 이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들을 추진한다.주택·건물·공공기관의 분산형 태양광 설치비용 보조예산 550억원, 농축산어민 태양광 설치비용 융자 500억원을 각각 증액 반영했으며 재생에너지 국민주주 프로젝트 사업 신설 365억원을 통해 지역주민과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모델도 창출키로 했다.건물 일체형 태양광 개발 및 실증과 해상풍력 인프라 기술개발에도 160억원을 투자되며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35억원),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3억원) 등도 지원한다.수소경제 조기 이행을 위해서는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핵심기술개발(40억원), 수소 전(全)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충전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29억원), 지역별 발전모델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사업(10억원)도 추진된다.산업부는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연계할 수 있는 에너지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선다.디지털 수요관리를 위해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스마트미터기 보급) 사업(353억)과 노후건물에 대한 에너지진단정보 DB구축사업을 신설(70억원)한다.수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 3617억원이 투입된다.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총 3271억원을 출연해 해외경기부양프로젝트 수주 지원,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 긴급수출안정자금 보증 등 6개 분야에 대한 무역금융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내수진작 및 자동차·항공·전시산업 등 코로나19 피해업종 지원에 총 3175억원이 투입되고 글로벌 방역시장 선도를 위해 백신개발지원 인프라 구축 및 K-방역 국제표준화 지원에 79억원이 편성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제3차 추경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즉시 집행하겠다”며 “7월중 발표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서도 추가 과제 발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