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8월까지 진행…의료·위생 장비·서비스 산업 500개 기업 참가 비대면 '수출 상담·판촉·한류 공연' 통해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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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박람회도 비접촉(언택트)으로 이어간다.

    산업부는 문체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FNC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3일부터 8월말까지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를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우한 폐렴) 상황을 감안해 한류스타 공연을 통한 제품 홍보와 판촉전, 화상상담 등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각인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역·홈코노미 등 수출 유망 7대 상품과 관련 서비스 기업 약 500개사의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이 집중 지원된다.

    온라인 한류 콘서트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소비재 제품에 높은 선호도를 갖고 있는 국가들을 주 대상으로 온라인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팝그룹 AOA, 엔플라잉, SF9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온라인 한류 공연을 개최하고 공연 중간에 한류스타의 뷰티·패션 스타일링, 취향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제품 판촉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기업 제품 홍보와 동시에 박람회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BuyKOREA 홈페이지를 통해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 전용관을 구성해 코로나19 극복 테마와 연계된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의 상품 정보를 해외바이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홍보하고 84개국 127개의 해외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의 1:1 화상상담도 추진한다.

    또한 한류 홍보효과가 큰 중국, 동남아, 중동 등의 국가에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쇼핑몰 내에 한국 소비재 전용관을 마련하고 한류 스타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함으로써 입점기업 제품의 현지 소비자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0년 방콕 개최 이후 11년째 이어온 행사를 올해는 코로나 19여파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류를 활용, 한국 소비재·서비스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중계는 13일 18시, 14일 2시에 각각 한 시간씩 진행되며 한류 공연 중계 후 하이라이트 영상은 KOTRA 유튜브를 통해 8월31일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