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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특별감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주식시장 12개사, 파생상품시장 18개사 등 총 22개 회원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주식 842개 종목, 파생 206개 상품에 대해 시장조성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공매도 금지 기간이지만 시장조성자에 대해서는 예외로 공매도를 허용한다.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거래소는 주식 및 파생시장에 참여하는 시장조성자 22곳을 대상으로 공매도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무차입공매도와 업틱룰 위반 등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기초 데이터 분석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사로부터 차입계약서, 잔고현황 등 자료를 받아 심층 분석 중이다.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회원의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내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건전성을 저해하는 규정위반 사례가 확인될 경우 원칙에 따라 해당 시장조성자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무차입공매도 등 불건전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