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판매, 전체 소형 SUV 전년 대비 증가물량 75% 차지 소형 SUV 시장 점유율, 지난해 13.9%서 올해 16.3%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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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XM3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이 전년 대비 28.4% 성장했단 분석이 제기됐다.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6월까지 4개월만에 2만2525대를 판매해 출시 첫 4개월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소형 SUV로 이름을 올렸다.

    1~2월 판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에 등극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도 2만7607대로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를 유지했다.

    총 11개 차종이 경쟁 중인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출시 첫해 상대적으로 짧은 판매기간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XM3가 국내 소형 SUV  시장 도약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리미엄 디자인 SUV를 지지해준 고객들 덕분이다”라며, “내년에도 유럽수출과 더불어 소형 SUV 전성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가 선보인 소형 SUV는 9개 차종이었다. 그리고 이들 9개 차종의 2019년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2만9913대였다.

    동기간 국내 5개 제조사의 전체 판매대수는 93만575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9월 소형 SUV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3.9%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의 소형 SUV 시장규모는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판매대수나 경쟁차종 등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소형 SUV 시장은 11개 모델의 경쟁 구도로 확대됐다. 올해 1~9월 국내 5개 제조사의 소형 SUV 판매대수는 모두 16만67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형 SUV의 점유율도 16.3%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확대됐다.

    동기간 국내 5개 제조사의 중형 SUV는 전년동기 대비 0.6% 성장에 그쳤다. 중형세단과 준중형 세단은 각각 0.4%,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