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2030 취향 저격 전통주 인기… 전년比 30%↑이베이코리아 "2020년 결산 키워드 코쿤"코오롱FnC "프로젝트 그룹팀 코로나에도 단단한 성장"포카리스웨트,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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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2030 취향 저격 전통주 인기… 전년比 30%↑

    20·30의 취향을 살린 편의점의 신주류(新酒流)가 신주류(新主流)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GS25에 따르면 올해(1월1일~12월11일) 전통주 매출(막걸리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19년 전통주의 매출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에 이어 올해 증가 폭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

    최근 GS25의 전통주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상품은 △밤빛머루 △심술7도 △심술10도 △술박시즌2 총 4종이다.
    밤빛머루는 GS리테일이 GS25와 GS더프레시에 지난달 26일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신상품 전통주다. 출시 이후부터 이달 11일까지 판매된 GS25 전통주 30여종의 상품 중 매출 3위에 올라있다. 전통주의 스테디셀러인 백세주보다 많이 팔린 것.

    밤빛머루는 해발 500M인 청정지역 무주에서 재배한 머루를 발효한 와인을 증류해 만든 증류주다. 10월에 수확한 머루만을 사용했으며, 음용 시 부드럽고, 은은한 머루향과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심술7도와 심술10도의 동기간 매출 순위도 각각 5위와 6위로 상위권이다. 이 역시 화요소주, 산사춘 등 기존의 인기 전통주보다 더 잘 팔렸다. 심술7도는 포도와 블루베리를 함유해 투명 잔에 따랐을 때 분홍빛을 띠며 심술10도는 자몽과 깔라만시의 노란색이다. 알코올 도수는 각각 7도와 10도로 비교적 저도주에 속하며 부드러운 탄산이 함유돼 톡 쏘는 경쾌한 맛도 특징이다.

    술박시즌2는 GS리테일이 2019년 여름에 15만병 한정판으로 선보여 2주일만에 완판된 술박을 지난 6월 재출시한 상품인데 지난 8월에 이미 다 팔렸다. 술박시즌2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착즙액이 들어있어 수박 특유의 향과 색감이 잘 구현된 술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선보인 전통주들이 2030 취향에 맞춰져 기존 스테디셀러 전통주들의 인기를 뛰어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는 전통주 카테고리의 성장세에 주목해 맥주에만 적용하던 4캔에 만원 주류 행사에 올 4월부터 전통주를 포함시켜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한편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 담당 MD는 “20·30을 중심으로 과일향 등이 가미된 맛있는 술을 저도주 형태로 즐기는 트렌드가 늘고 있다.”며 “홈술, 홈파티 때 특별한 주류를 즐기는 문화가 전통주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만큼 GS25가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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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베이코리아 "2020년 결산 키워드 코쿤"

    이베이코리아가 2020년 결산하는 쇼핑 키워드로 ‘코쿤(COCOON)’을 선정했다.

    ‘코쿤(COCOON)’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영어 단어로 외부 세상과 분리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일컬어 ‘코쿤족’이라고 한다. 지난 2002년에 트렌드로 주목 받은 바 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2020년 우리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쇼핑 키워드로 선정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코쿤(COCOON)’을 ▲코로나(CORONA), ▲걱정(CONCERN), ▲온라인(ONLINE)이라는 3개의 단어로 함축하여 설명 할 수 있다는 중의적인 해석도 덧붙였다. 이른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시대의 도래’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는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실적을 지난해와 비교해, 코로나19 이후 주목 받은 인기 품목을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스스로 건강을 살피고 학습과 취미 활동도 집에서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됐다. 마스크, 체온계를 포함해 간단한 의료기기와 실버용품을 포함한 건강관련 용품이 전년대비 4배(286%) 가까이 증가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를 하는 대신 집에서 홈스쿨링이 필수가 되면서 도서 및 e교육 상품 판매가 31%, 노트북 및 PC 판매가 8%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모니터(18%) 프린터(22%) PC 영상기기(52%) 태블릿(3%) 등의 판매량이 신장했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취미 활동에 대한 관심 역시 커졌고, 악기와 취미 관련 품목도 오름세(5%)를 보였다.

    외부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먹거리나 생필품도 온라인 주문이 대세가 되면서 식품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늘었다.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가공식품 판매가 18% 늘었고, 면역력 향상을 기대한 건강식품 판매도 17% 증가했다.

    샴푸나 비누, 바디용품을 비롯해 세재, 생리대, 화장지까지 각종 생필품 판매 역시 17% 증가했다. 외식이 크게 줄면서 배달 음식 수요도 2배 이상(126%)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식사는 물론 청소, 빨래, 설거지까지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가사 일을 덜어주는 생활 가전 판매가 늘었다. 대표적으로 식기세척기가 53% 더 판매됐고, 로봇청소기와 의류건조기가 각각 17%, 15%씩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다양한 가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생활가전 렌탈(152%)도 급증했다. 재택 근무의 확산, 온라인 수업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잘 차려 입는 옷 대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스포츠의류와 운동화 판매도 11% 증가했다.

    대표적인 여가 활동이었던 여행 및 공연관람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비교적 소모임 규모로 즐기는 여가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해 비해 21%나 증가했고, 대표적인 나 홀로 레저로 꼽히는 낚시 관련 용품도 작년보다 11% 더 판매됐다. 아울러 골프용품이 14%, 캠핑과 등산 장비도 각각 11%, 7%씩 늘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위축된 채 집안에만 갇혀 있는 우리의 모습이 마치 누에고치(코쿤족)와 닮아있다”며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온라인 쇼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 코오롱FnC "프로젝트 그룹팀 코로나에도 단단한 성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카이브 앱크’ ‘24/7’ ‘하이드아웃’ 등 3개 브랜드가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13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아카이브 앱크는 2020년 연 누적 매출 신장률(11월 마감 기준)이 전년 보다 약 300%에 달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의 2배를 달성했다.

    숫자를 만드는데 시그니처 상품이 효자 노릇을 했다. 아카이브 앱크만의 색깔이 짙은 플링백, 터번백, 앱크 플랫슈즈 세 가지 상품이 올 한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플링백은 올해에만 약 1만4000개를 판매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유통 역시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 기존 코오롱몰과 온라인 편집몰 ‘W컨셉’이외에도 여성 온라인 편집숍인 ‘우신사’에 입정하는 등 전략에 따라 채널을 넓혀가는 전략을 택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브랜드이지만 지난 9월 서울 성수동에 단독 쇼룸 ‘아카이브 앱크 아뜰리에’를 성수동에 오픈하며 온/오프를 넘나들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은 물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 타깃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 것.

    아카이브 앱크는 내년을 위해 새로운 시그니처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 더 고객에 익숙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비즈니스도 추진 중이다.

    24/7도 올 한해 극적인 매출 신장을 이뤘다. 2020년 연 누적 매출은 목표비 약 170%를 달성했다(11월 마감 기준). 이 숫자는 24/7이 오로지 코오롱몰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집 안팎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를 표방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혹은 슬세권(슬리퍼+역세권 합성어)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브랜드 컨셉과 맞아떨어진 것이 성장의 주 요인이 됐다.

    24/7 또한 시그니처 아이템이 매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4가지 스타일로 확장한 24/7팬츠가 베스트 상품으로, 약 3만장을 판매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해 첫 선을 보인 셋업(set-up)아이템은 6차 리오더를. USA코튼 티셔츠 라인은 약 1만9000장을 판매하며 매출 견인을 하고 있다.

    24/7은 2021년부터 코오롱몰 이외에도 외부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자체몰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채널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새로운 채널 확장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에 힘쓸 예정이다.

    하이드아웃은 올 2월에 코오롱FnC가 인수,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재탄생했다.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만큼 외부 요인에 대응하는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그니처 아이템인 ‘1마일 팬츠’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상반기 매출 신장에 영향을 주었다.

    하반기는 역시 플리스 아이템이 효자 아이템이다. 플리스의 원조 브랜드답게 이번 20FW시즌에 플리스의 소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패턴을 개선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그 덕에 플리스 제품의 평균 판매율 60%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고객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프로젝트 그룹팀은 각 브랜드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로움과 책임을 동시가 가지고 있다. 특별한 오너십은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않은 시장상황임에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직적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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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카리스웨트,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

    동아오츠카 KBO 공식음료 포카리스웨트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여해 포카리스웨트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류대환 KBO 사무총장에게 2000만원 상당의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을 약속했다.

    ‘2020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상향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수상자 및 필수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됐다.

    포카리스웨트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은 프로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와 더 나은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포카리스웨트가 지원한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은 직접 대상 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을 위해 구슬땀 흘리고 있을 우리 선수들에게 이번 후원물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카리스웨트는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