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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총 29개사로 2019년 41개사 대비 약 29.2%(12개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17개사가 액면변경을 실시했다.
액면변경 유형의 경우, 주식거래의 유동성 강화 등을 위하여 18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1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 → 1000원 액면분할(5개사)이, 코스닥시장에서는 100원 → 500원 액면병합(7개사)이 다수를 차지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48.6%, 코스닥시장에서 80.1%를 차지했다.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8.6%), 5,000원(32.2%), 1000원(11.8%)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0.1%), 100원(14.2%), 1,000원(2.1%), 200원(1.2%), 무액면주식(0.9%)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워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며, 주식거래의 유통성 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하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