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수출화물 3970TEU 선적, 중견‧중소기업 화물 68%
  • ▲ 23일 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HMM
    ▲ 23일 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HMM
    HMM은 최근 물동량 증가로 벌어진 수출대란을 극복하기 위한 9번째 임시선박을 긴급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HMM은 오는 23일 부산 신항터미널에서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를 LA항으로 출항시킨다. 선박에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화물 3970TEU가 실리며 중소·중견기업 화물이 68%를 차지한다.

    선박 구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와중에도 HMM은 지난해 8월 이후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오고 있다. 지난해 미주 서안 노선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이번 포워드호를 포함해 총 8척이며 미주 동안 서배너 항로에도 지난달 임시 선박 1척이 긴급 투입됐다. HMM은 이달 말 로테르담과 함부르크 등 유럽 항로에도 임시선박 투입을 추진 중이다.

    세계 해운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상반기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에 비상이다. HMM 역시 유휴 선박이 없음에도 국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