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HEYROO 미네랄워터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급증CU PB생수 매출 비중, 전년 20.5%에서 올해 26.8%로 지난달 가장 수요가 높은 500ml 생수부터 무라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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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친환경 소비를 돕기 위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무(無)라벨 투명 PB생수(이하 무라벨 생수)가 시장 안착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CU는 무라벨 생수 HEYROO 미네랄워터(500ml) 출시한 이후 약 한 달간 생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78.2%나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같은 기간 생수 전체의 매출이 2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3.8배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벨이 부착된 500ml 동일 용량의 기존 NB상품들의 매출 신장률을 보더라도 A생수 14.6%, B생수 25.0%, C생수 29.3%에 그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무라벨 HEYROO 미네랄워터의 인기에 CU의 PB생수 매출은 전년 보다 33.8% 뛰었다. 특히, 전체 생수에서 차지하던 매출 비중도 작년 20.5%에서 올해 26.8%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생수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CU는 지난달 500ml, 1L, 2L 총 세 가지 용량의 HEYROO 미네랄워터 PB 생수 중 500ml부터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했다. 낱개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다. 6입짜리 PB 번들 생수의 매출 비중이 5% 미만인 점을 고려해 수요가 가장 높은 제품부터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무라벨 생수는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라벨 제작에 사용되는 비닐의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이처럼 무라벨 생수만 유독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것은 시사하는 바가 꽤 크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소비자들도 친환경 소비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완전히 바뀔 수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실제, CU의 PB생수 HEYROO 미네랄워터의 가격은 NB생수보다 500ml 기준 약 37%, 2L 기준 약 30% 가량 더 저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