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높은 수신금리 영향으로 7.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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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은 259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29일 '2021년 3월말 부보예금 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사 등을 제외한 예금이다.

    부분별로 보면, 은행 부보예금은 1551조 9000억원에서 1599조 4000억원으로 3.1% 늘었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지난해말 71조 3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76조 4000억원으로 7.1% 올랐다.

    예보는 "저축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신금리 영향으로 부보예금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험사 부보예금은 3월말 기준 840조 3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0.7% 늘어나는데 그쳤다.

    예보 측은 "저금리 등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