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영향 확산세 증가… 현백 무역점 관련 48명 집계 인천 초교·영등포 음식점·성동구 학원서 신규 집단감염 발생당국,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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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델타 변이 확산의 시발점으로 분류되는 홍대 펍, 경기 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학교, 학원, 음식점 등 일상공간서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됐음이 드러나는 지표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홍대 펍-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2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파력이 2.4배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도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홍대 펍 관련 총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어학원별 감염자 수는 성남시 학원 87명, 또 다른 성남시 학원 23명, 부천시 학원 41명, 고양시 학원 48명, 의정부시 학원 45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6명, 남양주시 학원 1명, 인천시 학원 10명이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48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례는 강남구보건소, 삼성역 선별진료소에 PCR검사 대기자가 넘쳐나는 상황으로 내일 추가 확진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이다. 

    기존 사례에서 확진자 늘어남과 동시에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우선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5일 이후 학생 24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26명이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2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이용자 3명, 가족 4명 등 총 1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 소재 학원에서는 5일 이후 학원생 14명이 5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여수시 사우나와 관련해서 4일 이후 이용자 8명과 가족 2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이후 종사자 3명과 이용자 1명, 지인 1명 등 총 5명이 감염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9%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만208명으로, 이 가운데 284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