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만 보면 순이익, 75.1% 감소한 1168억원즉시연금 소송 패소 대비 충당금 적립액 2779억원 반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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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1.6% 증가한 1조 16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8163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대비 10.2% 늘어난 1조 4511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37조 3000억원, RBC(지급여력)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 배당, 연결 이익 증가와 변액보증준비금 회복으로 인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라며 "또한 올해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은 전년대비 75.1% 감소한 11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35억원으로 93.9% 감소했다. 이번 2분기 이익 급감은 즉시연금 소송 패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액 2779억원이 반영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