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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추석연휴 택배나 국민지원금 등을 사칭한 각종 금융사기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피해 발생시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프로미라이프 참좋은 운전자보험' 내 금융사기에 대한 금전손실액 보장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교통상해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폭넓게 보장한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보장 특약에 가입한 사람들은 금융사기를 당한 후 관할경찰서에 신고, 피해가 확정된 경우 보험가입금액 한도의 손실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AXA손보는 '나를지켜주는암보험' 내 보이스피싱 손해를 보장한다.
신종 사기 범죄에 취약한 고령 고객층을 위해 보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이스피싱손해 특약 가입시 손해액의 70%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캐롯손보는 '부모님 안심 기프트 보험'을 판매 중이다. 골절·화상진단비(20만원) 기본 담보 외 골절·화상수술비(20만원), 피싱·해킹(100만원)의 특약담보로 구성됐다.
피싱·해킹 금융사기보상 특약 가입자들은 손해액에서 자기부담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는 NHN페이코와 폭행·뺑소니·보이스피싱 등 일상 속 범죄 피해를 보장하는 '페이코 생활안심보험'을 내놨다.
보장 기간은 1년으로, 해당 기간 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하나손보는 '사이버금융범죄보험'을 출시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범죄(피싱·파밍·스미싱·메모리해킹) 대부분을 보장하며, 연간 3000원대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보험가입금액을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등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추석연휴 스미싱 피해를 경고했다.
스미싱은 올 1월부터 8월까지 18만 4002건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했으나, 추석 명절 기간 선물 배송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택배 사칭 스미싱 유형은 9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