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보수 0.3%로 미국 상장 ETF 대비 3분의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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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9일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미국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일간 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선물 인버스(H) ETF’다.지난 1985년부터 산정돼 발표되는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의 비금융 업종대표 기업을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이번 새로 상장된 ETF는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동안에도 매매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LP(유동성공급자)의 호가 공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또한 미국 달러 환전 없이 미국 시장에 투자가 가능하며, 두 상품의 총 보수가 연 0.3%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김선화 ETF운용2팀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QLD(Proshares Ultra QQQ ETF)와 동일한 구조의 한국판 ETF를 만들게 됐다”며 “QLD 대비 한국 장중에 거래할 수 있다는 편의성, 낮은 보수, 환전비용·거래수수료 등 거래에 따른 비용 고려 시 KODEX ETF의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