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 강화, 지난해 설 대비 50% 늘려MZ세대 중심으로 그로서리에 대한 관심 높아져올리브오일 세트 중심으로 티 브랜드 TWG TEA 선물세트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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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프리미엄 그로서리’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힙’한 선물로 떠올랐다.

    그로서리(Grocery)의 사전적 의미는 식료품을 파는 소매상점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단순히 식료품을 사기 위한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했다면, 지금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취향과 문화를 향유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이 20년, 21년 연평균 35%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MZ세대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식자재를 구입한 2030세대 매출은 20년 대비 50% 이상 고신장 했으며, 특히, 음식을 통해 해외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MZ세대의 영향으로 향신료 등 이색 소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리고, 페이지 구성도 2P에서 4P로 늘렸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전통적인 선물세트가 아닌 이색 선물을 찾는 고객과 힙한 선물을 찾는 MZ세대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오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지중해식 식단’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MZ세대들의 ‘차(TEA)’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처음으로 싱가폴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TWG TEA 선물세트를 특선집에 담았다.

    권순철 롯데백화점 그로서리 치프바이어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