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화오션·신한-삼성중공업, 무보 보증 통해 3000억 상생금융 공급 조선 협력사 금융 지원 강화 … 글로벌 수주·수출 경쟁력 제고
  • ▲ 왼쪽부터 장영진 무역보험공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 왼쪽부터 장영진 무역보험공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시중은행들이 대형 조선사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조선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해외 수주 확대로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만큼, 자금 공급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울산 라한호텔에서 한화오션과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도 이날 삼성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조선⸱금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178억원, 한화오션이 35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한 공급 여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178억원과 35억원 등 213억원을 무보에 공동 출연한다.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삼성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특별보증을 통한 유동성 지원과 보증료 전액 지원 모두 받게된다. 

    김경숙 우리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조선업 수출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선업을 비롯한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