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거주자 해외 카드 사용금액 61억 달러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국내 카드 사용금액 5.4%↓
  •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뉴시스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뉴시스
    올해 1분기 우리 국민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여행 수요는 늘었지만 해외직구가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61억400만달러로 전분기(61억1000만달러)보다 0.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4.2%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출국자수는 증가했으나, 온라인쇼핑몰에서 해외 직접구매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83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779만7000명)보다 4.1%, 직전 분기(789만3000명)보다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액은 13억5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3.1%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4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줄었고, 체크카드는 20억300만 달러로 2.4%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35억7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37억8000만 달러)보다는 5.4%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27억4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30.2%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직전 분기보다 내방 여행객이 줄며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가 작년 4분기 1951만8000장에서 올해 1분기 1862만7000장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